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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 6개월: 실서비스 운영 후기

2026-07-22박윤택 · 잡스랩바이브코딩Claude CodeAI 코딩운영 후기개발

바이브코딩 6개월: 실서비스 운영 후기

바이브코딩 시리즈 #2

Claude Code로 AI 비서 시스템을 만든 지 6개월이 지났다. 초반엔 신기하고 빨랐다. 중반엔 예상 못 한 문제들이 생겼다. 지금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솔직하게 정리한다.


좋았던 것들

속도

여전히 압도적이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이거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초안이 나온다. 직접 짰을 때 2~3시간 걸렸던 것이 20~30분이 된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에서 빛난다. API 엔드포인트, 데이터 구조, 설정 파일 —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알지만 손이 느린 것들을 Claude Code가 처리해준다.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서의 자신감

프론트엔드가 약하다. 그런데 바이브코딩 이후로는 디자인 시스템, 레이아웃, 인터랙션 처리를 혼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정확히는 "혼자"가 아니라 Claude Code와 함께지만, 결과물은 내 손으로 만든 것이다.

예상 못 했던 문제들

컨텍스트 누수

가장 자주 만나는 문제다. 대화가 길어지면 Claude Code가 이전에 만든 코드를 "잊는다". 새 요청을 하면 기존 코드와 충돌하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경우가 생긴다.

해결책: 변경 전에 항상 관련 파일을 먼저 읽어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큰 작업은 작게 쪼갠다.

"그럴듯해 보이는 오류"

코드가 실행은 되는데 뭔가 이상한 경우가 있다. 오류 메시지가 없으니 문제를 눈치채기 어렵다. 특히 외부 API 응답 구조가 바뀌거나, 예외 상황에서 조용히 실패하는 경우.

해결책: 핵심 기능마다 간단한 검증 단계를 반드시 만든다. "이 결과가 예상과 다르면 알려줘" 식의 체크.

과도한 의존

처음엔 Claude Code 없이도 문제를 스스로 풀었다. 6개월이 지나니, 새 코드를 짜는 것에 Claude Code 없이는 약간의 저항이 생겼다. 이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 판단 못 했다.

운영 중에 바꾼 것들

코드 리뷰 습관: Claude Code가 만든 코드를 그냥 쓰는 대신, 중요한 변경은 한 번 더 검토한다. "이 코드 뭐가 잘못될 수 있어?"라고 물어보는 것도 Claude Code에게 한다.

작업 단위: 처음엔 큰 기능을 한 번에 요청했다. 지금은 작게 쪼개서 단계별로 진행한다. 중간에 방향이 틀려도 되돌리기 쉽다.

프로젝트 규칙 문서화: 프로젝트 규칙, 코딩 스타일, 중요한 결정사항을 파일에 기록해뒀다. Claude Code가 이 파일을 참조해서 일관성을 유지한다.

6개월 후 솔직한 평가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를 대체하냐? 아니다. 하지만 1인 개발자가 3인처럼 일하게 해준다.

비개발자도 쓸 수 있냐? 단순한 것은 가능하다. 복잡해질수록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

추천하냐? 주저 없이 그렇다. 단, 결과물을 검증하는 습관과 함께.

다음 글에서

Claude Code로 만든 시스템의 핵심은 MCP다. 다음 글에서는 MCP로 업무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방법을 실전 기준으로 정리한다.